황조가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구려 유리왕과 황조가 해명태자와 무휼의 이야기. 애초로운 유리왕의 황조가 고구려의 궁에서는 성대하게 연회가 베풀어졌다. 다물도왕 송양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. 예씨 부인과 유리가 동부여에서 동명성왕을 찾아온 기쁨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.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. 송양은 동명성왕과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. 한참 술잔이 돌았을 때 송양이 슬쩍 운을 떼었다. "유리왕자는 사나이답고 기백이 있소. 예절도 깎듯하고. 앞으로 왕이 되면 나라를 잘 다스리겠소." 송양이 남다르게 유리왕자를 관찰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. 송양에게는 혼기가 찬 딸이 있었다. 동명성왕은 송양의 말을 무심히 듣지 않고 송양의 딸을 유심히 보았다. 외모도 아름다운 데다 예절도 아주 발랐다. "허허, 칭찬이 과하십니다. 보아하니 댁의 따님도 우리 아들 못지 않게 뛰어난 .. 이전 1 다음